넷마블, '신의 탑' 등 신작 게임 3종 선봬…7월부터 매달 순차적으로 출시

2023-06-01 11:21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과 각각의 IP를 잘 살린 스토리텔링이 강점"
7월 '신의 탑' 시작으로 8월 '그랜드크로스', 9월 '세븐나이츠 키우기' 선봬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신작 3종을 한꺼번에 선보였다.

넷마블은 1일 서울 구로 지타워에서 열린 '2023 넷마블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신의 탑: 새로운 세계(수집형 RPG)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스(MMORTS) △세븐나이츠 키우기(방치형 RPG) 등 3종의 게임을 소개했다. 이들 게임은 모두 올해 하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네이버웹툰의 유명 지식재산권(IP)인 '신의 탑'을 바탕으로 만든 수집형 RPG다. '신의 탑'은 2010년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현재까지 전세계 조회수가 60억뷰에 달한다. 넷마블은 게임에 대해 "원작을 모르더라도 이용자가 탑에 초대돼 거대한 여정을 떠나는 구성을 넣어 자연스럽게 '신의 탑' 세계가 펼쳐지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게임을 개발한 넷마블엔투의 권민관 대표는 "'신의 탑'을 게임으로 재창조하는 데 중요하게 생각한 건, 원작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신의 탑'을 본 팬분들이라도 IP적으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SIU 작가와 협업하며 기획했다"고 말했다.

게임은 캐릭터들의 5개 속성, 역할·포지션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캐릭터 성장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캐릭터를 장착하는 슬롯을 성장시키는 ‘신수 링크 시스템’을 지원한다. 게임은 오는 7월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 출시된다. 사전등록은 이날부터 진행된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넷마블에프앤씨의 오리지널 IP '그랜드크로스'를 토대로 한 첫 게임이다. 모바일과 PC 모두를 지원한다. 현실 세계의 유진과 미오가 갑자기 발생한 차원 이동 현상 '그랜드크로스'를 통해 위기에 빠진 왕국 '스카이나'로 소환돼 여러 영웅들과 함께 왕국을 구하는 스토리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는 "그랜드크로스는 넷마블에프앤씨가 오랫동안 준비한 오리지널 IP로, 웹툰, 웹소설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로도 확장할 계획"이라며 :그 중 첫 게임이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으로, 전략 게임의 본질에 충실하되 넷마블에프앤씨의 강점인 애니메이션 스타일 게임의 DNA를 계승한다"고 말했다.

이 게임은 실시간으로 부대를 자유롭게 컨트롤하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MMORTS) 스타일의 조작감을 제공한다. 또 공중 폭격, 투석기 등을 활용한 '사거리 시스템'과 거대 병종 '타이탄'으로 전략 게임의 깊이를 더했다. PvE와 PvP 콘텐츠를 모두 제공하며, 여러 연맹(길드)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투 '왕성전'이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 넷마블은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을 오는 8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 주요 IP '세븐나이츠'의 후속작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방치형 모바일 RPG로 선보인다. 한 손가락으로 편하게, 최소한의 조작만으로 세븐나이츠 성장·수집·전략의 재미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는 "세븐나이츠는 장기간 사랑 받은 넷마블 대표 IP"라며 "그 동안 쌓아온 세븐나이츠의 재미를 가볍고, 쉬운 플레이로 전달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했고 그 결과물이 '세븐나이츠 키우기'"라고 말했다.

기본 플레이는 획득한 영웅으로 덱을 구성해 몬스터를 처치하는 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필드는 3D 공간에 2D 리소스를 입혀 공간감을 제공, 최대 10명의 영웅을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캐릭터는 귀여운 디자인을 강조한 SD로 제작됐으며 정식 서비스에는 150여 명의 영웅을 선보인다. 넷마블은 오는 9월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환영사에서 "오늘 소개하는 신작 3종은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과 각각의 IP를 잘 살린 뛰어난 스토리텔링이 공통점"이라며 "낮은 진입 장벽, 애니메이션 같은 연출, 뛰어난 전략성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요소가 많아 국내외에서 가치있는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