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먹거리' 키우는 새만금··· 이차전지 기업 몰려간다
2023-06-01 11:52
14개 이차전지 기업 입주···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세제 혜택에 원스톱 관리까지"
"새만금은 새로운 기회나 미래의 땅이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곳입니다. 앞으로도 기업을 유치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지난 31일 새만금 국가산단과 핵심 기반시설 구축 현장 등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새만금 사업은 지난 2010년 4월 준공한 새만금 방조제 내부의 매립용지·호소 및 외부의 도서 등을 개발해 '글로벌 신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 여의도의 140배에 이르는 409㎢의 면적에 총사업비 22조7900억원이 투자된다. 2050년까지 총 4단계 개발목표 중 현재 2단계(2021~2030년) 계획이 추진 중이다.
이날 방문한 이피캠텍은 전해액과 분리막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현재 1공장과 2공장을 두고 있다. 1공장에서는 월 15t 규모의 전해질을 생산 중이며, 이달 10일에는 월 120~150t 생산능력을 갖춘 제2공장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성권 이피캠텍 대표는 "공장 확장을 위해서는 부지나 인허가 문제 등이 상당히 중요한데 새만금개발청이 이러한 부분들을 폭넓게 지원하면서 빠른 입주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8월에 개최되는 새계잼버리대회로 진입하는 관문에 해당하는 남북도로 공사도 현재 착실히 진행 중이다. 지난 2020년 동서도로, 2022년 남북도로 1단계가 개통된 상태에서 남북도로 2단계는 7월 개통으로 예정돼 있다. 남북도로가 준공이 완료되면 동서도로와 함께 십자형 간선도로가 완성된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남북도로 2단계는 총연장 14.4㎞에 6차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