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육묘실패 농가에 긴급육묘 지원

2023-05-31 07:36
본격 모내기에 앞서 육묘 실패 농가 긴급지원

영천시농업기술센터가 육묘실패 농가에 긴급육묘 지원을 하고 있다[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본격적인 모내기 철을 맞아 육묘 실패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30일부터 다음 달10일까지 예비 묘(苗)를 긴급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공급되는 품종은 올해 영천시 공공비축미 매입품종인 삼광벼와 해담쌀 2품종이며 약 3000상자로 본 답 10ha에 모내기 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긴급육묘는 모내기에 임박해 야생 동물에 의한 못 자리 훼손으로 피해를 받은 농가와 저온으로 모 키우기에 실패한 농가에 우선적으로 공급한다.
 
육묘에 실패한 농가로부터 예비묘 신청을 접수받아 현장 점검 후에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돕고 있다.
 
이번 예비묘를 위탁생산 한 공동육묘장은 출아실, 녹화장, 자동육묘이송장치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육묘 환경조건이 우수하며 농업기술센터와 협조해 우량한 모를 생산했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파종이 시작되는 시기에는 매년 주야간 온도 차가 커서 육묘상 모잘록병과 뜸 묘 발생이 많다.”며 “모판 적량 파종과 상자쌓기 기간을 준수해 건전하게 육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