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대표자 간담회 다음주 유력…"노동개혁 전반 논의"

2023-05-27 13:00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가 추진 중이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노사정 간 사회적 대화가 재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7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이 간담회 개최를 위한 일정 조율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개최 일정은 다음 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경사노위는 하루 전인 26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간담회를 열자고 제안했으나 일정 조율 과정에서 미뤄졌다.

경사노위 관계자는 "노사정을 대표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주제를 한정하기보다 노동개혁 현안을 중심으로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사노위 본위원회는 김문수 위원장과 김덕호 상임위원을 포함해 근로자 대표 4명·사용자 대표 5명·공익위원 4명·정부위원 2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노총은 윤석열 정부 들어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경사노위 노동개혁 자문기구 등을 이유로 경사노위 참여를 거부해 왔다.

경사노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향후 추가적인 노사정 간 대화의 장 마련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