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반도체, 이차전지 등 산업에 투자, 기반 시설, 입지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2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은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 3월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차, 바이오, 로봇 등 6개 분야에 2026년까지 550조원 규모 투자를 유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 총리는 “신규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 규제 혁파, 산업별 맞춤 지원 등을 통해 550조원 이상의 기업 투자가 적기에 이뤄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4개 산업과 17개 핵심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선정하고 특화단지 지정 등 후속 조치도 신속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한 총리는 “첨단전략기술 연구개발(R&D) 집중 지원, 첨단인재육성특별법 제정 등으로 중추 기술을 확보하고 혁신 인재도 적극 양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