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부지 '29층 주상복합' 탈바꿈...2025년 착공

2023-05-26 08:36
서울시, 건축계획안 통과…공공주택 826가구 공급
면목동 194번지 계획안도 통과…지상 24층 아파트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정비사업 투시도. [사진=서울시]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부지에 29층 높이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10차 건축위원회에서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과 '면목동 194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952번지 일대에는 지하 9층~지상 29층 규모의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오는 12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5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당 사업부지는 연면적 19만959.70㎡로, 지하층 일부와 저층부에 자동차 관련 판매·공공기여시설,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2.3블록' 지상 6~29층, '4블록' 지상 5~20층에는 공공주택 140가구를 포함한 공동주택 618가구가, '1블록' 지상 7~25층에는 업무시설(오피스텔) 93실이 계획됐다.

이 지역은 기존에 자동차 부품판매 및 중고차 매매, 정비업이 밀집된 장안평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중 '자동차부품 중앙상가 특별계획구역'이다. 자동차 부품상가의 상징인 금속 및 금속타공패널을 사용, 다양한 방식의 자연채광과 디자인 변화를 줬다.

입면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친환경 단지를 구현했으며 소공원과 연결하고 저층부에는 열린공간 개념을 적용했다. 지하 일부 및 저층부에 자동차·이동수단 관련 판매시설을 배치해 도시경제활성화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건축위원회에서는 '면목동 194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건축계획안도 통과됐다.

중랑구 면목동 194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2층~지상 24층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2024년 상반기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사업지는 연면적 2만9373.63㎡에 지하 2층~지상 24층 규모의 공동주택 3개동, 208가구와 부대복리시설로 조성된다. 분양가구는 전용 25㎡, 51㎡, 59㎡, 84㎡ 등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단지 15분 내 거리에 경의중앙선 중랑역, 7호선 면목역과 동부시장, 중랑초, 전동중, 휘봉고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형성돼 있으며, 분양가구 중 다수(148가구)는 2~3인 이상 가구에 적합한 51㎡ 타입으로 구성됐다.

또한 서울형 수변감성거점 '중랑천'에 인접해 자전거, 산책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고, 단지 전체 대지면적의 30%를 소나무, 산철쭉 등 다양한 수종이 있는 녹지공간으로 연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