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해외도피' 배상윤 KH 회장 도운 임직원들, 26일 구속영장 심사
2023-05-24 17:51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배상윤 KH그룹 회장의 '호화 해외도피'를 도운 임직원들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6일 결정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오전 10시30분 배 회장의 '호화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 KH 총괄부회장 우모씨와 수행팀장 이모씨, 베트남 현지 법인 관계자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배 회장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계열사에 4000억원대 손해를 끼치고, 계열사 자금 65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사업을 명목으로 내세우고 출국한 뒤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는 배 회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고 우씨 등은 범인도피 및 상습도박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