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케이뱅크, 자동차금융 혁신 서비스 개발 맞손

2023-05-24 17:28
중고차 조회~자동차 대출 실행 등 원스톱 프로세스 구축 나서

왼쪽부터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 박창우 차란차 대표 [사진=도이치오토모빌그룹]


자동차 종합 서비스 기업 도이치모터스와 자회사 차란차가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와 ‘자동차금융 혁신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제휴(MOU)’를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케이뱅크는 자동차대출 혁신에 나서게 됐다.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은 현재 BMW와 포르쉐 등 프리미엄 수입차 공식 딜러사업을 비롯해 세계 최대규모 자동차 쇼핑몰 수원 도이치오토월드와 부산 도이치오토월드를 운영하고 있다. 또 온라인 중고차 중개 플랫폼 ‘차란차’를 통해 중고차 산업에도 진출했다.

도이치오토모빌그룹과 케이뱅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동차와 금융을 연계하는 혁신 서비스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자동차대출 시장은 기존 2금융권의 주요 상품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번 MOU를 통해 인터넷 은행과 자동차 종합 서비스 기업이 함께 한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이들 3사는 자동차 대출 원스톱 프로세스를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차란차 앱과 케이뱅크 앱을 연계한 중고차 조회를 비롯해 구매를 위한 자동차 대출 실행 등 원스톱 서비스를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차량 쪽부터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 박창우 차란차 대표 [사진=도이치오토모빌그룹]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하는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의 지향점에 부합하는 좋은 협업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업을 통해 신차 뿐만 아니라 중고차에서도 차란차 플랫폼을 통해 고객중심의 자동차 금융상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케이뱅크가 아파트담보대출 출시로 비대면 혁신을 주도한 것처럼 이번 MOU를 통해 자동차 금융의 또 다른 비대면 혁신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3사의 역량과 전문성을 모아 고객이 실질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빠른 시일 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