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연내 10곳에서 개최"

2023-05-22 14:00
제도 소개 및 핀테크 업계 애로사항 해소 방점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핀테크지원센터와 함께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소개 및 핀테크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주기 위해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올해 10곳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간담회는 금융당국이 핀테크 랩 등을 방문해 중소‧벤처 핀테크 업체들과 초기 스타트업을 만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샌드박스 제도와 주요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지난 4월 3일부터 운영 중인 ‘핀테크 종합 지원실’에서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컨설팅 제도도 안내한다. 아울러 참석한 업체들로부터 주요 사업내용을 듣고 업체가 제기한 규제애로 사항이나 질문 등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금융위는 금일 IBK 퍼스트랩(1st Lab)에서 '2차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진행했다. 금융위는 지난달 25일 'KB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에서 1차 간담회를 비공개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2차 간담회에는 8개 기업이 참여해 자사가 준비 중이거나 운영 중인 금융서비스를 소개하고, 관련된 규제애로 해소 방안 등을 문의했다. 당국은 이날 현장에서 가능한 답변을 제공하고 향후에도 컨설팅 지원을 하겠다고 안내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핀테크 기업의 건의사항을 포함해 앞으로 진행될 간담회를 통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다양한 불편사항들을 개선할 것"이라며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운영 내실화 및 관련 규제 개선‧정비를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는 핀테크와 디지털 혁신 등을 활용한 금융서비스가 출시될 수 있도록 일정기간 규제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 2019년 4월 시작돼 현재까지 총 238건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고, 이 중 161건의 서비스가 출시돼 시험을 마쳤거나 시험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