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세난' 현실화되나...4월 전국 아파트 전셋값 2년 전 대비 11.8% '뚝'
2023-05-22 11:10
직방,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분석 결과 발표
4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11.8% 하락
세종 28.5% 하락하며 하락폭 최대...대구도 26.5% 급락
인천·대구 전셋값, 3년·5년 전 수준으로 회귀…"역전세난 우려 현실화"
4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11.8% 하락
세종 28.5% 하락하며 하락폭 최대...대구도 26.5% 급락
인천·대구 전셋값, 3년·5년 전 수준으로 회귀…"역전세난 우려 현실화"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2년 전 대비 1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 고금리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와 잇단 전세사기 사건으로 전세 기피현상까지 겹치며 하락세가 빨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빅데이터 솔루션 직방RED를 활용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전셋값은 2년 전인 2021년 4월보다 11.8%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과 대구 전셋값은 각각 3년, 5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고, 서울 강북과 송파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은 반등 조짐도 포착되는 등 지역별로 온도차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전셋값의 하락세가 가장 컸던 곳은 28.5% 하락한 세종과 26.5% 하락한 대구였다. 그 뒤로 울산(-18.9%), 인천(-17.1%), 부산(-16.9%), 대전(-15.1%) 순으로 하락세가 컸다.
수도권 3개 시도의 전셋값 흐름은 2020년 이전까지 비슷한 추이를 보였으나, 2020년 이후 인천과 경기에서 서울에 비해 아파트 전셋값의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은 2021년 10월에 고점을 기록한 이후 큰 폭의 전셋값 하락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초에는 3년 전인 2020년 초 수준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빅데이터 솔루션 직방RED를 활용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전셋값은 2년 전인 2021년 4월보다 11.8%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과 대구 전셋값은 각각 3년, 5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고, 서울 강북과 송파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은 반등 조짐도 포착되는 등 지역별로 온도차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전셋값의 하락세가 가장 컸던 곳은 28.5% 하락한 세종과 26.5% 하락한 대구였다. 그 뒤로 울산(-18.9%), 인천(-17.1%), 부산(-16.9%), 대전(-15.1%) 순으로 하락세가 컸다.
수도권 3개 시도의 전셋값 흐름은 2020년 이전까지 비슷한 추이를 보였으나, 2020년 이후 인천과 경기에서 서울에 비해 아파트 전셋값의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은 2021년 10월에 고점을 기록한 이후 큰 폭의 전셋값 하락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초에는 3년 전인 2020년 초 수준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서울 자치구별 전셋값을 보면 2023년 4월 기준 강남구와 동작구의 아파트 전셋값이 2년 전 대비 각각 -13.2%, -12.9%로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북부권은 2020년에 급격한 전셋값 상승을 보인 이후 2년 동안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2022년 하반기 들어 하락전환했다. 변동률은 10~11% 내외로 동남권에 비하면 비교적 느린 하락세를 보였다.
강북구, 송파구와 같은 일부 자치구는 2023년 3, 4월 들어 반등이 시작되려는 조짐을 보였으나, 서초구, 강남구 등의 자치구에서는 지속 하락하는 패턴을 보이는 등 최근의 동향은 자치구에 따라 엇갈리는 모습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아파트 전세시장의 동향이 지역에 따라 엇갈렸다. 특히 인천과 대구는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는 상황"이라며 "반등 신호가 포착되는 수도권의 경우에도 전세사기,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시사 등 금융시장의 리스크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의 거래 동향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