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운항 1년 간 642% 증가...올 9월까지 코로나 전 88% 회복

2023-05-18 17:03

[사진=국토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4월 주 407회 수준에 그쳤던 국제선 운항 횟수가 올 4월에는 전년대비 6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6월 국제선 조기 정상화 대책을 추진한 결과, 국제선 운항 횟수는 지난 4월 기준 3021회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평균(4619회)의 65% 수준이지만, 지난해 4월(407회)와 비교해 이 같이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는 오는 9월 국제선 운항 횟수(인가 기준)를 2019년의 88% 수준인 4075회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국제선 운항이 회복되면서 조종사, 승무원, 보안검색, 지상조업 분야 공항 종사자 등도 선제적으로 충원해 2019년 12월 대비 89%가 근무하고 있다.
 
조종사는 100%, 공항서비스(청소·카트)는 98% 회복됐고, 항공정비사 94%, 공항보안 93%, 객실승무원(83%), 지상조업 종사자(84%) 등의 회복률을 보였다.
 
항공 이용객이 늘면서 공항버스(서울·경기)도 지난해 4월 대비 379% 증편됐다. 이는 2019년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정부는 여름 성수기 수요에 대비해 지속 증편할 계획이다.
 
공항철도 운행률의 경우 작년 4월에는 2019년의 86% 정도였지만 올 4월에는 100%로 회복됐다.
 
정부는 인천공항 지상조업 종사자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근속근무자 최대 100만원 채용지원금 지원(공사1:업체1), △공항버스 심야노선 확대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한편,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오는 19일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 기관과 인천공항공사, 항공사·지상조업사 등 항공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연다.
 
이번 방문은 정부 출범 1주년을 계기로 국정과제인 '항공 정상화' 추진 성과와 계획을 점검한다.

아울러 공항에 근무하는 보안검색요원에게 철저한 보안검색을 당부하고,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음매장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