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폴란드 사무소 문 열어…EU 진출 발판 마련

2023-05-17 14:30

안나 하우바 폴란드 재무부 차관(왼쪽 다섯번째부터),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야로스와프 오브램스키 폴란드 돌르노실롱스키에주지사 등 관계자들이 16일(현지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폴란드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한국 국책은행 중 처음으로 폴란드에 공식 진출했다.

IBK기업은행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역에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월 폴란드 금융감독원(KNF)으로부터 사무소 설립 최종인가를 취득한 지 2개월 만이다.

16일(현지시간) 열린 개소식에는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을 비롯해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폴란드 고위 당국자, 폴란드에 진출한 주요 국내 기업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폴란드 사무소는 IBK기업은행의 유럽 내 새로운 사업전략 거점으로서 EU 진출의 발판 역할을 할 전망이다. 폴란드 남서부에 위치한 브로츠와프는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집중적으로 진출해있는 최대 공업도시다.

김 행장 취임 후 첫 해외사업인 이번 폴란드 사무소 개소를 통해 IBK기업은행은 13개국에서 60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김 행장은 “유럽 생산거점이자 심장부에 있는 폴란드에 사무소를 개소하게 돼 기쁘다”며 “진출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폴란드 현지 중소기업 생태계를 키우는 등 IBK의 차별화된 중소기업금융 역할을 통해 상호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