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이혼소송' 최태원·노소영 차녀, 항소심 재판부에 탄원서 제출

2023-05-16 11:48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조원대 재산분할을 놓고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둘째 딸 최민정씨가 항소심 심리를 맡고 있는 재판부에 탄원설르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는 전날 최 회장과 노 관장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을 맡고 있는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에 진정서 등 탄원서를 제출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차녀인 최씨는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해군에 자원 입대해 화제가 됐다. 2019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해 최근까지 팀장으로 근무했다.

최 씨가 낸 탄원서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노 관장이 최 회장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소송에서 1심을 맡은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재판장 김현정 부장판사)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혼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위자료로 1억 원을, 재산분할로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