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신품종 딸기 '홍희' 품종 설명회로 보급에 박차

2023-05-16 10:16

신품종 딸기 ‘홍희’ 품종 설명회 장면[사진=홍성군]


충남 홍성군은 지난 15일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특화 품종인 ‘딸기 홍희 품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홍성군농업기술센터와 농업회사법인 헤테로에서 육성해온 신품종 딸기 홍희를 성공적으로 확대 보급하기 위하여 품종 소개와 함께 농업인이 재배할 때 유의해야 할 점, 품종 공급체계 등을 공유했다.
 
또한 추후 분양을 원하는 농가와 통상 실시권 계약을 통해 홍희 품종을 생산, 판매할 수 있도록 도와 관내 품종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날 타시군 딸기 담당자 및 홍희 딸기 재배 희망 농가 대상으로 한 시식 평가에서는 설향에 비해 과가 크고 단단하며, 당도가 높아 좋다는 호평이 주를 이뤘으며, 홍희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품 전시에 뜨거운 반응과 관심을 보였다.
 
‘홍희’는 타 품종 대비 고당도, 고품질의 대과성임에도 공동과 발생이 매우 적고, 착색기간에 따라 사과맛, 청포도맛 및 복숭아맛이 나는 과즙과 식미가 풍부한 딸기로 홍성군과 헤테로의 협업으로 10년의 기간에 걸쳐 개발되었으며, 2년간의 실증 재배롤 통해 진한 딸기 향과 우수한 식감이 특징이다.
 
기존 신품종과는 달리 많은 수확량과 고온기에서도 비대가 잘되어 국내 딸기 산업 관계자 뿐만 아니라 해외 스마트팜 전문기업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홍성군은 향후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품종 육종 개발과 맛과 품질향상을 위한 재배기술 정립 및 연구개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홍성군 품종의 가치를 널리 알려 보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관내 홍희 품종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딸기 농가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며 “홍성에서 육성한 품종을 보급해 특화작목을 육성하고 지속적인 품종 개발로 홍성군이 세계를 대표하는 딸기의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한편 홍성군과 헤테로는 과육이 단단하고 색깔이 진한 ‘크런치베리’의 품종을 5월말 국내 시장에 첫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며, 향후 베이커리 및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로 확산되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홍성딸기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