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이슈] 촬영이 벼슬? '이재, 곧 죽습니다' 스태프 시민에 "빠가야?"...잇단 촬영 갑질 논란
2023-05-15 18:01
방영을 앞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의 한 촬영 스태프가 시민에게 막말을 했다는 의혹이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코엑스에서 지나가는 행인한테 빠가라고 한 드라마 스태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오늘(14일) 친구랑 오후 3시 30분쯤 코엑스에서 외국인이 사진을 요청해 찍어주고 있었다. 그런데 옆에 있던 한 남성이 인상 팍 쓰면서 손짓으로 벌레 쫓듯이 '찍지 마세요 가세요'라고 했다. 무슨 영문인지 몰라서 '네?'라고 물었는데 상황 설명도 없이 성질만 엄청 내더라"라고 운을 뗐다.
당시 현장은 드라마 스태프들의 촬영 세팅이 한창이었다. 그러나 A씨는 촬영 현장과 거리가 멀었고 몰린 사람들과 조형물에 가려 촬영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 이에 한 스태프가 촬영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글쓴이에게 다짜고짜 화를 냈다는 주장이다.
A씨가 "외국인 분이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해서 찍어준 것뿐이었고 뭐 하는지도 몰랐는데 왜 성질을 내세요?"라고 반박했지만, 스태프는 "'배경이 찍히질 않느냐, 찍지 말라고 하면 찍지 말아야지 딱 보면 모르겠냐'는 식으로 말했다"고 A씨는 적었다.
글쓴이는 촬영에 관심도 없었으며 실제로 촬영을 하는지도 몰랐던 상황에서 왜 촬영 상황을 모르냐는 식의 말에 어이가 없었다. 이에 "그냥 부탁 받아서 찍어 주는 것뿐이었고 촬영 현장을 찍은 게 아니었다. 나한테 뭐라 그러지 말고 외국인한테 말하시라"고 하자 해당 스태프는 구시렁거리며 글쓴이를 보며 "빠가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말미에 글쓴이는 자신이 왜 욕을 들어야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좋게 이야기하지도 않고 처음부터 성질을 부린 스태프에게 분노와 억울함을 드러내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이날 드라마 제작진 측은 iMBC 측에 "지난 주말 촬영 장소 정리 및 안내를 위해 고용된 스태프의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사실을 인정하며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불쾌감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당 스태프를 비판하며 "드라마 촬영에 대한 특권 의식이 있는 것 같다", "스태프에게 공개적으로 사과 받았으면 좋겠다", "유동 인구 많은 코엑스에서 지나가는 일반인에게 목소리를 내는 것이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및 드라마 촬영을 이유로 스태프와 시민이 마찰을 빚은 사례는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달 26일 '고창 청보리 축제'에서도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 스태프들이 관광객의 통행과 사진 촬영을 제재한 사실이 알려져 갑질 논란을 빚기도 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코엑스에서 지나가는 행인한테 빠가라고 한 드라마 스태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오늘(14일) 친구랑 오후 3시 30분쯤 코엑스에서 외국인이 사진을 요청해 찍어주고 있었다. 그런데 옆에 있던 한 남성이 인상 팍 쓰면서 손짓으로 벌레 쫓듯이 '찍지 마세요 가세요'라고 했다. 무슨 영문인지 몰라서 '네?'라고 물었는데 상황 설명도 없이 성질만 엄청 내더라"라고 운을 뗐다.
당시 현장은 드라마 스태프들의 촬영 세팅이 한창이었다. 그러나 A씨는 촬영 현장과 거리가 멀었고 몰린 사람들과 조형물에 가려 촬영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 이에 한 스태프가 촬영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글쓴이에게 다짜고짜 화를 냈다는 주장이다.
A씨가 "외국인 분이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해서 찍어준 것뿐이었고 뭐 하는지도 몰랐는데 왜 성질을 내세요?"라고 반박했지만, 스태프는 "'배경이 찍히질 않느냐, 찍지 말라고 하면 찍지 말아야지 딱 보면 모르겠냐'는 식으로 말했다"고 A씨는 적었다.
글쓴이는 촬영에 관심도 없었으며 실제로 촬영을 하는지도 몰랐던 상황에서 왜 촬영 상황을 모르냐는 식의 말에 어이가 없었다. 이에 "그냥 부탁 받아서 찍어 주는 것뿐이었고 촬영 현장을 찍은 게 아니었다. 나한테 뭐라 그러지 말고 외국인한테 말하시라"고 하자 해당 스태프는 구시렁거리며 글쓴이를 보며 "빠가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말미에 글쓴이는 자신이 왜 욕을 들어야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좋게 이야기하지도 않고 처음부터 성질을 부린 스태프에게 분노와 억울함을 드러내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이날 드라마 제작진 측은 iMBC 측에 "지난 주말 촬영 장소 정리 및 안내를 위해 고용된 스태프의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사실을 인정하며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불쾌감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당 스태프를 비판하며 "드라마 촬영에 대한 특권 의식이 있는 것 같다", "스태프에게 공개적으로 사과 받았으면 좋겠다", "유동 인구 많은 코엑스에서 지나가는 일반인에게 목소리를 내는 것이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및 드라마 촬영을 이유로 스태프와 시민이 마찰을 빚은 사례는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달 26일 '고창 청보리 축제'에서도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 스태프들이 관광객의 통행과 사진 촬영을 제재한 사실이 알려져 갑질 논란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