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IAEA 사무총장 만나 "日 오염수 과학적 검증 필요" 역설
2023-05-10 14:31
"IAEA 검증 활동에 한국 전문가 지속적으로 참여해야 "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현지시간)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검증 문제와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 검증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오스트리아를 방문하며 그로시 사무총장, 로버트 플로이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사무총장을 각각 만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북한 비핵화에 대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양 국제기구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오염수가 과학적·객관적 관점에서 안전하며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처리되기 위한 검증을 IAEA는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한 총리는 "IAEA의 검증 활동에 한국 전문가·연구기관의 지속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총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와 만나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등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을 확대한 것을 평가하고 기후변화, 공급망 구축 등 글로벌 현안을 해결하는데 서로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