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웅진씽크빅, AI 활용능력 시험 'AICE' 확산 나선다

2023-05-10 11:37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상호 AI 인력·기술 교류 협력
온라인 플랫폼 유데미로 콘텐츠 제공... 글로벌 확대 추진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왼쪽)과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KT가 웅진씽크빅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공지능(AI) 교육과 자격시험 활성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AI 활용능력 시험 'AICE'의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기관·학교 대상 AICE 교육 콘텐츠 보급 △AI 인재육성을 위한 인력·기술 교류 등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웅진씽크빅은 AI와 교육을 결합한 에듀테크 선두기업으로, 온라인 강의 플랫폼 '유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6200만명의 수강생에게 75개국 이상의 언어로 온라인 강의 21만개 이상을 제공 중이다..

양사는 국내 AI 인재양성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문 강사 양성과정을 기획하고 공동으로 도서 출판에 나선다. 특히 AICE 응시를 위한 교육을 전문적으로 제공할 공인 강사를 양성하고, 관련 콘텐츠 제작자도 발굴해 지원한다.

교육 콘텐츠는 향후 유데미 플랫폼을 통해 해외 시장으로 확산한다. AI 이론·실습 교재도 함께 개발해 청소년 교육에 활용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AI 교육 활성화에도 나선다.

5월에는 유데미를 통해 AICE 교육과 시험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정기시험 외에 기획전 이용 수강생만을 위한 특별 시험도 개최할 예정이다.

KT 진영심 그룹인재개발실장은 "웅진씽크빅과 KT는 AI 인재양성을 위한 공교육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대학, 고교와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왔다"며 "이러한 협력 모델을 지속 발굴하며 대한민국을 이끌 디지털 인재 풀(pool)이 확대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민규 웅진씽크빅 유데미 사업단장은 "AI 교육의 방향성과 성과를 가늠하는 기준으로써 AICE 자격시험이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의 AI 교육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보편화해 전 국민의 AI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ICE는 전문 개발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나 청소년 등 AI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험이다. 현재 KT를 비롯해 현대중공업그룹 등 30여 개 기업에서 채용 시 AICE 취득자를 우대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는 졸업요건으로 도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