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가격, 2만8851달러…조정기 길어진다

2023-05-08 07:26

 

◆비트코인 가격, 2만8851달러…조정기 길어진다
 
대표 암호화폐(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답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8일 오전 7시 17분(한국 시간) 기준으로 2만8851달러에 거래되는 중이다. 이는 전일 같은 시간보다 0.15% 낮아진 수준이다. 일주일 전보단 1.87%가 떨어졌다.
 
여기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잇따라 기준금리를 인상한 게 영향을 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3일(현지시간)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인 5~5.25%가 됐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4일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3.5%에서 3.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美 국가정보국장 "北 암호화폐 절도, 국가안보 위협 北 핵실험 준비 중"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4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증언을 통해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를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북한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핵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가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 DNI 국장은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15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미국 정보수장이다.
 
헤인스 국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가 ‘전 세계 위협’을 주제로 연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와 관련한 질문에 “이는 기본적으로 북한이 관여했을 수 있는 핵 프로그램에 자금을 조달할 뿐 아니라 중요한 네트워크에 사이버 위협을 가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이를 국가안보 위협으로 간주한다”고 답변했다.
 
◆파라메타, ‘파라메타 W’ 기반 ‘배터리 잔존 수명 인증 서비스’ 구축 돌입
 

파라메타(전 아이콘루프)는 커스터디(Custody) 기반 키 관리 서비스 ‘파라메타 W(Parameta W)’를 이용해 배터리 잔존 수명 인증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2023년 블록체인 민간분야 집중·확산사업 중 ‘배터리 잔존 수명 인증 서비스’ 사업의 일환이다. 주관 사업자인 파라메타는 참여 기업인 피엠그로우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 연말까지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파라메타는 웹3 월렛 서비스 파라메타 W를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수명주기를 관리하는 ‘배터리 잔존 수명 인증 서비스’ 구축 전반을 담당한다. 전기차에 자기진단장치(OBD)를 부착해 수집한 데이터로 배터리의 잔존 수명을 확인하고 배터리 평가서를 발급해 자동차 보험이나 중고차 거래 등에 활용케 한다는 구상이다.
 
파라메타는 DID(탈중앙화 신원증명), BFS(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탈중앙 저장소), PDS(개인데이터저장소)를 서비스에 적용하고 배터리 이력 등의 관련 정보 및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투명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배터리 데이터 유통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는 “차후 피엠그로우와 함께 배터리 산업별 최적화 연계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밸류체인의 대부분을 커버하는 배터리 전문 기업 피엠그로우는 2017년 전기버스 배터리팩 상용화 시작 단계부터 관련 비즈니스를 통해 축적해 온 배터리 데이터 및 배터리 구독 사업 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 사업에 필요한 전기차 운행 데이터 수집과 분석, 서비스 사업화에 주력한다.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사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전기차 주행 및 배터리 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동시에 시장에도 믿을 수 있는 정보를 공급함으로써 보험, 중고차 등 전기차 신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 본 사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XPLA, 블록체인 업계 최초 FTX 사태 관련 개인 홀더 보상 지원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는 FTX 거래소 파산 사태와 관련한 개인 홀더들을 지원하기 위한 ‘릴리프 펀드 서포트(Relief Fund Support)’ 프로젝트로 구제 기금을 조성해 구제 신청을 받고 보상을 지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XPLA 팀은 작년 11월 FTX 거래소 파산 직후, 개인 홀더들을 돕기 위해 지원 방안인 릴리프 펀드 서포트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지난 2월에는 리저브 물량 활용을 위한 거버넌스 투표를 진행했다. 해당 투표는 75.32%가 참여해 100% 찬성으로 구제 기금을 조성했다. 현재 XPLA 팀은 FTX 측의 자료를 바탕으로 본인 소유 XPLA 물량을 입증하는 서류들을 검토하고, 별도 계약에 근거해 보상 지급을 시작했다. 해당 절차에 참여한 홀더들은 별도 페이지를 통해 XPLA 구제 기금을 청구할 수 있다.
 
폴 킴(Paul Kim), XPLA 팀 리더는 “FTX 거래소의 파산 이후 XPLA는 생태계 참여자들이 함께 상생하는 공동체 의식을 이끌어내며 블록체인 업계 최초로 실질적 지원을 시작하게 됐다. 앞으로도 XPLA의 건강한 생태계 확장과 참여자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러한 활동이 업계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선례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XPLA는 NFT 마켓플레이스,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아우르는 글로벌 메인넷이다. 올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비롯해 ‘낚시의 신: 크루’, ‘미니게임천국’ 등 다양한 게임을 온보딩하며 본격적으로 성장을 도모한다. XPLA 메인넷에는 컴투스홀딩스 등 컴투스 그룹과 함께 YGG, 코스모스테이션(Cosmostation), 오지스(Ozys), 제로엑스앤드(0x&),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 덱스랩(Dexlab) 등이 파트너사로 함께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