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87% "거주에 만족"
2023-05-07 14:29
SH,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주거실태조사' 7년 데이터 공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의 주거실태를 7년간 추적 조사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SH공사는 지난 2016년부터 추진 중인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패널조사' 데이터를 서울시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별도 누리집을 통해 전면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패널조사는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의 주거실태 변화와 주거복지 수요에 관한 설문조사다. 이번 데이터 공개는 서울시민이 공공임대주택의 전반적인 특성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결정됐다.
입주 후 문제점으로는 '작은 주택 규모(15%)'가 1순위로 꼽혔다. 이어 주택관리 미흡(14.3%), 공공질서의식 부족(13.2%), 주변환경(10.7%) 등이 파악됐다.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며 필요한 서비스로는 생계비 지원, 의료비 지원, 주택관련 서비스 등이 있었다.
SH공사는 지난해 6월 SH도시연구원 누리집에 패널조사 데이터를 공개한 적이 있으나 패널조사 데이터에 대한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번에 전용 누리집을 별도로 개설했다. 나아가 △최신 조사 데이터 추가 △유저가이드 △설문지 △연구보고서 등 패널조사 관련 모든 자료도 함께 공개하고 패널조사 관련 문의도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번 데이터 개방을 통해 공공주택에 거주함으로써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누구나 알게 되길 기대한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을 발굴하고 효과를 검증해 서울시민의 주거복지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