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대작] 영화 업계가 보는 5월 신작…관전 포인트

2023-05-06 07:00

업계 관계자들이 뽑은 기대작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5월 극장가는 각양각색 매력이 살아있는 신작으로 가득하다. 마블의 자존심을 회복 시켜준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부터 디즈니 실사영화 '인어공주', 코로나19 이후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범죄도시' 속편까지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할 작품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업계에서도 신작 개봉을 반기고 있다. 5월 연휴 특수와 기대작 개봉으로 극장이 활력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5월 기대작들의 개봉을 앞두고 영화계 관계자들에게 5월 기대작과 그 이유를 물었다.
 
"마블 시리즈의 자존심"…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시리즈의 흥행사를 완성한 제임스 건 감독·각본가가 연출을 맡아 다시 한번 글로벌 팬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이끌 예정이다.

여기에 4차원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유니크한 히어로 '스타로드' 역의 크리스 프랫과 '가모라' 역의 조 샐다나를 비롯해 '드랙스' 역의 데이브 바티스타, '네뷸라' 카렌 길런, '맨티스' 폼 클레멘티에프, '그루트' 빈 디젤, '로켓' 브래들리 쿠퍼 등 폭발적인 케미를 형성한 주역들이 모여 또 한 번 파란을 일으킬 예정이다. 또한 '메이즈 러너' 시리즈,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디트로이트', '미드소마'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윌 폴터가 본격적으로 합류해 예측 불가한 전개를 이끈다.

한 극장 관계자는 "외화 흥행의 불을 켠 작품으로 꼽히며 다양한 포맷으로 상영, 장기 흥행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영화 관계자는 "마블이 페이스4 이후 맥을 못 추고 있었는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었다.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답게 스토리 면이나 볼거리 등이 화려하다. 무엇보다 재밌지 않나. 마블의 팬들이라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인 만큼 극장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제성만큼은 최고…디즈니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
영화 '인어공주'는 늘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를 구해주며 자기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다.

영화 '인어공주'는 캐스팅 단계부터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원작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도 높았고 주인공 '에리얼' 역을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가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객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현대적인 시선" "시대의 흐름에 따른 변화"라며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원작과 괴리감이 크다"며 부정적인 목소리도 들려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반응을 언급하며 "화제성 면에서 최고"라고 짚었다.

영화 투자·배급사 관계자 A씨는 "'인어공주' 실사화가 어떻게 구현되었을까. 할리 베일리의 '에리얼'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여러모로 뜨거운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또 다른 영화 배급사 관계자도 "'인어공주'가 캐스팅·VFX 등의 논란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궁금하다. 제작진이 '인어공주' 대표 OST인 '파트 오브 유어 월드'(Part of Your World)를 선공개한 건 일종의 정면 돌파 아니었겠나. 선공개 영상을 보고 나니 작품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더라"고 설명했다.
 
"또 한 번 '천만' 갈까?"…영화 '범죄도시3'
영화 '범죄도시3'는 대체 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범죄도시3'는 역대 청불 영화 흥행 TOP3에 등극한 '범죄도시', 2022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하며 팬데믹 기간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운 '범죄도시2'의 후속작으로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프랜차이즈의 세 번째 컴백 소식에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더욱 확장된 '범죄도시' 시리즈의 세계관을 담은 만큼 더욱 강력한 빌런이 등장할 예정. 시리즈 최초로 두 명의 빌런이 등장, 두 배 더 강력해진 액션 빅매치를 선보인다.

마약 사건의 배후인 3세대 빌런 '주성철' 역의 이준혁과 일본에서 온 글로벌 빌런 '리키' 역의 아오키 무네타카의 출연은 관전 포인트 중 하나. 이와 함께 '범죄도시3' 연출을 맡았던 이상용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아 '범죄도시' 시리즈만의 타격감 넘치는 액션을 완성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최근 한국 영화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나. 천만 관객을 모았던 '범죄도시'가 새 시리즈로 개봉하며 흐름을 바꾸어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마블리'라고 불리는 마동석에 대한 대중의 애정과 타격감 넘치는 액션이 또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홀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배급사 관계자는 "천만 가능 여부가 궁금하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호응도가 최고조에 이른 만큼 최초로 청불 천만 영화가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거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