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도로·전력 등 인프라 구축 박차

2023-05-04 13:3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베트남이 도로, 전력 등 산업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 통계총국 발표에 따르면 베트남은 올해 첫 4개월 동안 중요한 대규모 공사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공투자자본 등 각종 자본을 최대한으로 개발하면서 장·단기적 경제 기반의 생산능력이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교통 분야에서는 여러 교통 도로노선 건설이 완료됐다. 대표적으로 마이선-45번 국도(닌빈, 타인화), 판티엣-저우저이 고속도로(동나이, 빈투언) 등 동부 북남 고속도로 사업이다. 또한 연간 4500만 톤의 비엣 라오(Viet Lao) 선착장, 붕 앙(Vung Ang) 항구가 완성됐다.

전력 생산 분야에서는 총 1384MW(메가와트)의 생산력을 가진 8개 전력 시설 프로젝트가 완성되어 운영에 들어갔다. 그중 타이빈 2 화력발전소가 1200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제조가공 산업 및 섬유, 가죽신발 분야에서 연간 2250만개 생산 능력을 갖춘 2개 공장이 하이즈엉과 응에안에 건설됐다.

목재가공 및 대나무, 종이 제품 생산 분야에서는 총 5개 공장이 세워졌고 금속광석, 전자부품, 전자제품 등의 생산 분야에서는 6개 공장이 완성됐다.
농업 및 관개시설 건설 분야에서는 타이응우옌에 2개 저수지(저수량 31헥타르)가 만들어졌으며, 끼엔장에는 2억5백만㎥ 규모의 저수지, 타인화에는 연간 2만4천 마리를 사육할 수 있는 첨단 돼지 사육 시설이 건설됐다.

따라서 베트남은 올해 4월까지 각종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산업 기반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욱이 2023년 2분기 남은 두 달 동안 제조가공 산업 분야의 대규모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 능력이 한층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부 대규모 사업들은 공공 투자자본을 통해 활발하게 건설이 이루어지고 있다.

통계총국은 계획에 따른 공공투자자본 사업 완료와 기업들의 경영생산 확대 및 투자 지원, 경제 성장을 위한 동력 마련 등을 위해 법률 시스템을 완비하는 동시에 공공투자 사업 활동 전반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자재 가격 및 에너지 가격 안정화 정책이 필요하다며 공장 설립에 있어 필요한 절차나 생산 확대를 위한 각종 규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간소화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하이테크 산업 단지와 기술 기반 산업 등에서 각 기업들의 경영생산 확대 유치를 위해 우대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각 부처와 업계, 지역들이 계속해서 토지와 행정 절차, 체제 등에 대한 어려움과 장벽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여 공공 자본 지출을 촉진시키고, 지출이 지연되고 있는 대규모 핵심 사업과 경제 생산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들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