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유럽 순방길...6일 英 찰스 3세 대관식 참석

2023-05-04 10:09
영국, 스웨덴,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등 4개국서 '6박8일'
영연방 아프리카 국가정상과 공식 회담 예정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총리실 담당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6박 8일 일정으로 영국, 스웨덴,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등 유럽 4개국 순방을 시작한다.
 
한 총리는 우선 오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찰스 3세 영국 국왕 대관식에 한국 정부 대표로 참가한다. 이후 방문 국가들에서는 정상급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유럽 국가들과 경제안보, 첨단산업, 방위산업 등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하고 6개월 앞으로 다가온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최종 투표를 앞두고 각국 대표들에게 부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전날인 5일 진행되는 찰스 국왕 주재 리셉션에서는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자연스럽게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대관식에 참석하는 일부 영연방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과는 공식 회담도 예정됐다.
 
총리실은 "한 총리는 영연방 정상들을 만나 양자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 총리의 이번 순방에는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이경호 2030 부산세계박람회유치지원단장 등이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