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혁신도시 정주여건 크게 개선…복합문화센터 개관

2023-05-03 17:06
전주혁신도시 마을사랑방·문화거점 기대

[사진=전주시]

전주혁신도시 주민들의 마을사랑방이자, 어린이와 청소년이 꿈을 키울 거점 공간이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3일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혁신동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의 여는 날 행사를 가졌다.

덕진구 장동에 위치한 복합문화센터는 총사업비 167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5547㎡ 규모로 지어졌다.

특히 △영유아·어린이 실내놀이터 △어린이·청소년 대상 창작실 △작은도서관 △공연장 △다목적 연습실 △동아리방 등의 시설을 갖췄다.

복합문화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단, 어린이 대상 시설의 경우 오후 6시까지만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일이다.

영유아·어린이 놀이기지, 어린이 책기지, 어린이 창작기지 등 센터의 공간별 명칭은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가 주민들의 문화거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인근에 위치한 ‘기지제’에서 따온 ‘기지’라는 이름이 사용됐다. 또, 활동의 기점이 되는 근거지라는 의미도 담겨있다.

층별 주요시설을 살펴보면, 먼저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공간인 1층(연면적 1413㎡)에는 △영유아 놀이기지 △어린이 놀이기지 △어린이 책기지 △카페 등이 들어서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 위주의 공간인 2층(연면적 967㎡)은 △어린이창작기지(모야) △청소년 책기지 △청소년 창작기지 △청소년 비밀기지 △기지마루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건물 3층(연면적 1130㎡)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주민들이 공연 및 행사, 취미활동 등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대관 시설이 모여있는 공간으로, △공연장 △꿈자람기지 △미디어창작기지 △작전기지로 이름이 붙여졌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가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모험과 상상력을 키우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문화 욕구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을 제공해 전주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바이오산업 기반조성·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사진=전주시]

전주시가 지역거점대학인 전북대학교, 국내 중재의료기기 관련 7개 대표 기업들과 손을 맞잡고 바이오산업 기반 조성과 제품화·사업화에 본격 나선다.

시는 3일 우범기 시장과 송철규 전북대학교 연구부총장, 권덕철 전북대 석좌교수(전 보건복지부 장관), 박찬희 전북대 교수, 7개 중재의료기기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바이오산업 기반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 기업은 동국생명과학(주), ㈜시브이바이오, ㈜시지바이오, ㈜오에스와이메드, ㈜S&G바이오텍, ㈜제가텍, ㈜티디엠 등 7개다.

중재의료기기는 카테터와 스텐트 등 환자를 수술할 때 절개를 최소화하거나 인체 구조물을 최대한 보존하며 병변을 진단·치료하는 중재의료기술에 사용하는 기기다.

 협약에 참여한 산·학·관 대표들은 △중재의료기기 및 바이오분야 공동연구개발 및 제품화·사업화 △기업 활용 공간 및 시설 지원 협력 △기업 본사 또는 연구소 등의 전주시 이전 △중재의료기기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채용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 시와 전북대는 지난해 중재의료기기 개발 및 제조 지원을 하는 국내 유일의 중재적 메카노 바이오 기술융합 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2026년까지 연구센터에서 개발된 기술에 대해 임상시험 전 실증화를 진행하는 실증센터도 구축되면, 혁신중재의료기기 전주기 지원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시는 이러한 시설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북대, 국내 대표 중재의료기기 기업들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전주를 차세대 혁신중재의료기기 중심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