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이마트 연수점서 현장행보 재개..."현장이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출발점"

2023-05-03 16:55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마트 연수점 방문해 직원 격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3일 이마트 연수점에서 상품들을 보고 있다. [사진=김승권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현장 경영에 속도를 낸다. 정 부회장은 지난 3월 이마트24 상품전시회와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을 찾은 지 두달 만에 이마트 인천 연수점을 방문했다. 

정 부회장이 현장을 연이어 방문하는 건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위기대응 능력'과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이라는 기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날 오후 이마트 연수점을 방문해 각 매장을 둘러봤다. 

정 부회장이 두 달만의 현장 방문지로 인천 연수점을 택한 건 리뉴얼 후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해서다. 실제 이마트 연수점 매출은 지난 한달간 약 18% 증가했다. 방문 고객수도 23% 늘었다.  

정 부회장은 이날 현장에 들러 연수점 핵심인 그로서리 매장을 가장 먼저 찾았다. 정 부회장은 "이마트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이 있어야 한다"며 "이런 차원에서 연수점 신선식품 매장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과일∙야채 코너와, 개개인 맞춤형 서비스인 ‘오더메이드 서비스’를 선보인 수산∙축산 코너 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수산 코너에서 직원에게 "오더메이드 서비스 장사가 잘 돼냐"고 물었고 손님이 많다는 대답에 "향후 타 점포 리뉴얼에도 확대 적용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이마트 연수점에서는 참다랑어를 부위별로 개별 주문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별도로 설치돼 있다. 

정 부회장은 그로서리 매장과 더불어 테넌트 매장 '더 타운 몰(THE TOWN MALL)'에도 오래 머물렀다. 더 타운 몰은 식음, 문화, 엔터테인먼트, 패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모아 놓은 매장이다. 정 부회장은 "고객들이 쇼핑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임직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이어 “우리의 답은 언제나 고객과 상품이 있는 현장에 있다”며 “현장이 신세계 그룹의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전략구상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6개월 동안 각고의 노력을 통해 연수점을 '미래형 대형마트'로 성공적으로 리뉴얼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마트는 2020년 월계점을 시작으로 소비자 관점의 매장 재구성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기존 점포의 전면적 혁신과 공간 재배치를 통해 소비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소비자가 방문하고 싶고, 오래 머물고 싶은 매장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각 점포 상권과 고객 분석에 따른 맞춤형으로 리뉴얼 투자할 계획"이라며 "고객 관점 공간 재구성을 통해 오프라인 마트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게 핵심이자 리뉴얼 방향성"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