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빈방미] 윤석열 대통령, '펜타곤' 방문...미군 수뇌부 직접 브리핑

2023-04-28 04:37
韓대통령 첫 군지휘통제센터‧국방고등연구계획국 방문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의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을 방문해 연구 기획·지원 중인 첨단기술들의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의 강력한 군사력을 상징하는 '펜타곤(미 국방부 청사)'를 방문해 미군 수뇌부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전날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과 국빈 오찬 일정을 소화하고 이어 워싱턴 DC 외곽에 위치한 미 국방부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별도 환담하고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국가군사지휘센터(NMCC, National Military Command Center)를 방문해 NMCC의 전략적 감시체계와 위기대응체계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앞서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도 펜타곤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NMCC가 아닌 펜타곤 내 다른 시설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이어 외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다르파)을 방문했다. DARPA는 장기적 관점에서 미 국방의 연구·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기관으로 인터넷, 음성 인식 기술 등 첨단 기술의 산실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곳에서도 브리핑을 받고 관계자들과 기술혁신 극대화를 위한 연구환경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한·미 양국의 국방과학기술 협력강화 방안도 모색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