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기 韓 근황 '또 운전대 앞에?'...'P'사 고급 외제차 타고 '엄지척'
2023-04-26 15:52
지난 25일 배우 한지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조씨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사진 속 조씨는 독일 명품 스포츠카 브랜드 'P'사의 차량 운전석에 앉아 엄지를 치켜세우며 미소를 지었다.
다만 조씨가 과거 음주 운전으로 사람을 사망케 한 전력이 있어 운전대 앞에 앉은 그를 보는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다.
조씨는 1991년 영화 출연 차 내려간 한 지방에서 만취 후 운전대를 잡았다. 그런 뒤 조씨는 지나가는 행인을 차로 치었고 행인은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조씨는 인근 숲속에 시신을 유기한 뒤 다시 차에 탔으나 술에 너무 취해있던 탓에 그대로 잠들었고, 몇 시간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이후 재판에 회부된 조씨에게 음주운전 혐의와 유기·치사 등 혐의가 인정됐다. 그러나 당시 그가 심신이 미약했다는 점을 들어 법원은 감형해 5년형을 선고했고, 조씨는 그로부터 7개월 후 가석방됐다.
출소한 조씨는 곧바로 방송계에 복귀했고 그의 활동은 2017년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조씨는 '음주운전 시신 유기'라는 꼬리표를 지워낼 수 없었고 시청자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방송 활동을 그만둔 조씨는 미국으로 건너가 지낸다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근황을 계기로 한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조만간 방송에도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누리꾼 사이 퍼지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음주운전 전과 3범에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한 전력이 있는 가수 호란도 MBC 예능 '복면가왕'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방송에서 호란은 "곧 새로운 싱글 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공연으로도 찾아 뵙겠다"라며 자신의 활동 계획을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