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모든 제품 포장 친환경 소재로... 고객 ESG 참여경험 제공

2023-04-26 11:57
고객 여정 시작점인 제품 포장, 재활용 용지로 제작
택배상자에 재활용 라벨 붙이고, 친환경 소재 사용 안내

LG유플러스가 휴대폰 택배상자, 매장 쇼핑백, 홈 상품 포장 등을 친환경 소재로 바꾼다고 26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직원이 친환경 소재로 만든 택배상자와 제품 패키지를 들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휴대폰 택배상자, 매장 쇼핑백, U+tv 셋톱박스, 와이파이 공유기 등 홈 상품 포장을 친환경 소재로 바꾼다고 26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측은 제품 포장이 고객 여정 시작점으로 정의하고,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확산과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자체 고객 대상 디자인 수용도 평가 분석 결과, 많은 고객이 단순하면서 통일감 있는 디자인에 친환경 소재로 만든 포장을 원한다는 것을 파악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방문 설치 제품은 물론, 고객이 직접 구매하는 제품까지 포장을 재활용 종이로 제작하고, LG유플러스만의 가치를 담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유플러스닷컴에서 스마트폰, 액세서리 등을 주문할 경우 고객이 받는 택배상자는 외관에 운송장과 비닐테이프가 붙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기 어려웠다. 새로 만든 택배상자는 재활용 종이 박스에 LG유플러스 로고가 그려진 검은색 라벨을 붙였다. 이 라벨은 손으로 잘 떼어지고, 택배송장도 함께 떨어지게 만들어 박스를 다시 쓸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송장에 남은 개인정보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설치기사가 방문하는 경우 고객이 포장을 뜯기 전에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음을 안내하도록 했다. LG유플러스의 모든 포장은 초록색으로 'LGU+는 친환경 종이와 잉크를 사용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지난해 LG화학과 협력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로 만든 U+tv 리모컨을 출시하는 등 제품 전반에도 친환경 경영을 확산하고 있다.

친환경 경영뿐만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고객경험혁신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독일의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9개 부문 본상 9개를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등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이번에 상을 받은 LG유플러스는 서비스와 제품은 △아티스트 구독 기능으로 팬캠을 통한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한 '아이돌플러스' △17개 홈쇼핑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혜택을 비교해 쇼핑에 재미를 더하는 '한눈에쇼핑' △워킹맘, 1인 가구,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족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U+스마트홈' △내장형 안테나로 집안 어디서나 와이파이를 편리하게 사용하는 '기가와이파이메쉬'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홈CCTV' 등이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새로운 제품에 친환경 소재를 확대 적용하고, 기존 서비스와 제품을 개선하는데 고객경험 혁신의 관점을 이를 고려할 계획이다.

김지혁 LG유플러스 상무는 "LG유플러스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환경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또 하나의 고객경험 혁신 사례라고 생각해 이 같은 친환경 패키지를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한 사용자 경험은 물론, 기대 이상의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디자인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