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세븐브로이 '대표 밀맥주' 선봬..."품질, 기존 곰표 밀맥주와 동일"

2023-04-26 14:06
맛 기존과 동일…수제맥주 매출 비중 증가세

편의점 CU에서 모델이 대표 밀맥주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8일부터 세븐브로이가 호랑이 캐릭터를 내세워 새롭게 출시한 '대표 밀맥주'를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표 밀맥주는 세븐브로이가 기존 상표권 라이선싱 계약 종료로 자체 브랜드와 캐릭터로 출시하는 상품이다. 패키지는 변경됐지만 맛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가격은 한 캔에 3500원, 4캔 구매 시 1만1000원이다.

해당 상품은 편의점업계에서 ‘수제 맥주’라는 카테고리를 만든 기념비적인 상품이다. 밀맥주 특유의 황금 빛깔, 풍부한 거품, 깊고 부드러운 맛과 은은한 열대 과일 향으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누적 판매량 3400만개를 기록했다.

BGF리테일은 수제 맥주가 전체 맥주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향후 수제 맥주 출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수제맥주 매출 비중은 2018년 0.8%, 2019년 2.4%, 2020년 6.2%, 2021년 15.5%, 2022년 15.8%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승택 BGF리테일 주류TFT장은 "대표 밀맥주는 국내 편의점 수제 맥주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상품으로 오리지널 맛을 지키며 새로운 패키지로 고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