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엠·포르쉐 등 4개 차종 1만7163대 리콜
2023-04-26 11:09
국토교통부는 한국지엠, 포르쉐코리아, 대창모터스, 혼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4개 차종 1만716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엠에서 수입·판매한 볼트 EV 1만1454대는 좌석안전띠 프리텐셔너(차량 충돌 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조여주는 장치) 작동 시 고온의 작동 가스로 인해 바닥 매트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르쉐에서 수입·판매한 파나메라(971) 5194대는 보조 냉각각수 펌프 연결 커넥터의 밀봉 불량으로 습기가 유입돼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혼다에서 수입·판매한 CB300R 이륜 차종 72대는 제조공정 중 크랭크케이스 덮개의 고정 볼트 구멍 불량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덮개 볼트가 느슨해져 엔진오일이 누유됐다. 이에 주행 중 뒷바퀴가 미끄러져 차량이 전도될 수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자동차관리법' 제31조 2에 따라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