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미 국빈 만찬 메뉴 공개…메인 요리는 소갈비찜

2023-04-25 10:13

국빈 만찬 설명회에 참석 중인 에드워드 리 요리사(좌측), 질 바이든 여사(우측)[사진=AP·연합뉴스 ]


26일(이하 현지시간) 예정된 한-미 국빈 만찬 메뉴가 공개됐다. 

24일 로이터에 따르면 질 바이든 여사는 이날 백악관에서 국빈 만찬 설명회를 열고 이번 한-미 국빈 만찬에 등장할 메뉴를 소개했다.

만찬은 양배추, 콜라비, 펜넬과 오이 슬로우를 곁들인 크랩 케이크(게살에 우유, 계란, 빵가루 등을 섞어 구워낸 요리)와 냉 호박죽이 식전 요리로 제공된 후 메인 요리로는 잣, 당근 등을 곁들인 소갈비찜이 나온다. 

디저트로는 레몬 아이스크림, 신선한 베리, 민트 및 생강 쿠키와 된장 캬라멜 등으로 속을 채운 바나나 스플릿(바나나를 반으로 가른 후 아이스크림, 캔디 등으로 속을 채운 요리)이 제공된다.

바이든 여사는 "조(바이든 대통령)가 좋아하는 요리는 마지막일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바나나 스플릿을 좋아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아이스크림 사랑은 잘 알려진 바이기도 하다.

바이든 여사는 이번 만찬 준비를 위해 한국계 유명 요리사인 에드워드 리를 특별 초빙 했다며, 만찬을 통해 "긴밀하게 얽혀 있는 우리 문화와 사람들 간의 조화를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빈 만찬이 열릴 백악관 이스트 룸의 테이블은 6인치(약 180㎝)에 달하는 대형 벚꽃을 담은 화분으로 장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