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빈방미] 윤석열 대통령, 미국 안착…'동맹 70주년' 국빈순방 개시

2023-04-25 04:13
5박7일 일정 워싱턴과 보스턴 방문...다양한 경제일정 소화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해 한·미 동맹 70주년 계기 5박7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전용기편으로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 약 13시간의 비행을 거쳐 같은날 오후 1시 30분쯤 미국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서울과 워싱턴의 시차는 13시간이다.
 
공항에는 미국 측에서 루퍼스 기포드 국무부 의전장,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 대사,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에드가드 케이건 NSC 동아시아‧대양주 담당 선임 보좌관 등이 영접에 나섰다.

우리 측에선 조현동 주미대사 부부, 이승배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장, 박요한 민주평통 미주부의장대행, 김선화 한국학교워싱턴지역협의회장 등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손을 잡고 전용기에서 내렸다. 윤 대통령은 짙은 군청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 검은색 구두를 착용했다. 김 여사는 하늘색 긴 원피스형 재킷 차림에 베이지색 구두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은 환영에 나온 화동 여아에게 가볍게 입맞춤했고, 김건희 여사는 남아와 악수했다. 윤 대통령은 도열해 있는 환영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며 악수했고 중간에 목례를 하기도 했다. 김 여사도 악수와 인사를 나눴다.

이후 미군 군악대가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차례로 연주했고, 윤 대통령은 대기 중인 차량에 탑승해 숙소인 백악관 영빈관으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 환영 만찬, 친교 행사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미 상·하원 합동연설도 예정돼 있다. 아울러 투자 신고식 및 한·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한·미 첨단산업 포럼,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센터 방문, 영상 콘텐츠리더십포럼 등 다양한 경제 일정도 소화한다.

이어 보스턴을 방문해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들과 대화하고,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에 함께한다. 한국 현직 대통령 최초로 하버드대학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연설을 하고 29일 귀국, 30일 한국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