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 "금성의 집 주민 안전 대책 추진하겠다"

2023-04-20 14:39
'대책위와 안전시설 설치 등 논의…폐쇄 추진 다짐'

김경일 파주시장이 지난 19일 시청에서 금성의 집 폐쇄 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 등과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파주시]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이 성매매 집결지인 '금성의 집' 폐쇄 주민대책위원회와 첫 대책회의를 하고, 폐쇄를 추진하는 논의를 했다.

김 시장은 지난 19일 대책위 관계자와 월롱면 이장을 만나 주민 안전 대책을 논의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금성의 집 폐쇄를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 금성의 집 폐쇄와 주민 안전 대책 추진 과정을 설명한 뒤 주민 등 대책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대책위는 이 자리에서 금성의 집 폐쇄 및 이전을 요청했다.

또 주민 안전 대책으로 안전 시설물 설치, 방범초소 설치, 경찰 순찰 강화, 도시계획 시설 변경, 가로보안등 정비 등을 요구했다.
 
이에 김 시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주민들이 요구한 수량보다 더 많은 방범 CCTV와 가로보안등 등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도시계획시설 변경의 경우 복잡한 절차와 시간 걸리는 점을 감안해 금성의 집을 폐쇄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특히 주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주민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주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논의 협의체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더불어 금성의 집 폐쇄, 주민 안전대책 등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금성의 집 폐쇄는 월롱면뿐만 아니라 시 전체의 해결 과제"라며 "허가 과정과 처리가 민선 8기 출범 이전에 이뤄진 사항이지만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최단 시간에 폐쇄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