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개발 플랫폼 기업 래블업, 10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2023-04-20 13:11
LB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 참여

[사진=래블업]


인공지능(AI) 개발·서비스 플랫폼 기업 래블업이 10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해 AI 기술 확보에 나선 기업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전망이다.

래블업은 LB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가 참여한 10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투자자들은 챗GPT 열풍이 불면서 생성 AI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래블업이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라는 AI개발 플랫폼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래블업은 백엔드닷에이아이를 삼성전자, KT, LG전자, CJ 등 대기업과 한국은행,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기업·기관 70여곳에 공급했다.

백엔드닷에이아이는 AI 개발과 서비스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AI 반도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게 해 준다. 백엔드닷에이아이는 GPU 클러스터 활용도 극대화, 직관적 사용자 경험과 관리, 저비용·저지연 AI 모델 및 서비스 기술, 다양한 AI 반도체 지원 등 요소를 기반으로 거대 언어 모델, 그림·텍스트·음악 등 생성 AI 개발, AI 교육 플랫폼 활용 등 여러 분야에 도입됐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AI 연구 개발과 서비스에 대한 관심 만큼 GPU 비용 절감 솔루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래블업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AI 플랫폼 솔루션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엔드닷에이아이는 글로벌 GPU 시장 선두 엔비디아가 공급하는 AI 슈퍼컴퓨터 ‘DGX’ 시리즈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 유일하게 ‘DGX-Ready’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DGX-Ready 인증은 DGX 시리즈에 원활한 성능과 기능을 제공한다는 뜻이다.

이번 시리즈A 투자를 이끈 LB인베스트먼트 박지형 수석은 “래블업은 AI 분야에서 독보적인 GPU 인프라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AI 시대에 필수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