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경찰청, 필로폰 제조·판매·투약 마약사범 총 61명 검거

2023-04-20 12:42
17명 구속, 44명 불구속 송치
전용 앱 통해 호텔이나 전용클럽, 전용수면실에서 필로폰 함께 투약

부산시경찰청은 국내에서 필로폰을 제조하고 이를 판매한 A씨를 검거했다. 압수물품(사진 오른쪽) [사진=부산시경찰청]

부산시경찰청은 국내에서 필로폰을 제조하고 이를 판매한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거된 A씨는 지난 21년 이미 검거해 송치한 B씨의 공범으로 교도소에 함께 복역할 당시 마약 제조를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출소 후 2월경에 필로폰을 함께 제조했으며 A씨는 8월경 마약류 성분에 기타 물질을 추가해 제조하는 방식으로 필로폰을 제조해 투약했다.
 
그 외 다른 투약자들은 전용 앱을 통해 호텔이나 전용클럽, 전용수면실에서 만나 필로폰을 함께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경찰청은 이번 검거된 마약사범들의 경우 자신들이 이용하는 전용 앱을 통해 은밀하게 마약을 판매하고 투약해 검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A씨와 접촉한 투약사범들의 동선을 끈질기게 추적해 나머지 공범들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A씨가 검거되면서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하고 판매한 마약사범 및 밀반입 사범에 대해서도 계속하여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통해서 국내에서 제조한 마약류의 유통 경로를 차단해 국내 마약 확산을 방지했을 뿐만 아니라 마약류 중독에 대한 치료 등에 대해서 관련 지원센터에 연계해 치료 및 재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말했다.
 
부산시경찰청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해 합동단속 추진단을 운영해 총력 대응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마약류 제조 및 공급 사범 검거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