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통해 골든타임 확보

2023-04-19 16:27
전주시, 전북서 처음으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가동

[사진=전주시]

전주시가 전북지역 최초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도입한다.

시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부터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실까지 9.2km 구간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완산·덕진경찰서장, 완산·덕진소방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점검 시승식’을 가졌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전주시 모든 지역의 신호교차로를 전주시 교통정보센터에서 제어 운영하는 방식으로, 소방구급차나 경찰차가 병원 응급실이나 사고 현장으로 출동할 때 목적지까지 골든타임 안에 도착할 수 있도록 교차로의 신호를 녹색신호로 자동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이날 시승식을 통해 시스템을 점검한 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1년 9월 국토교통부의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24억 원 중 5억 원을 투입해 이번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어 시는 지난 2021년 12월 완산·덕진 경찰서, 완산·덕진소방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도로교통공단을 포함한 6개 기관은 이후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수차례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이 협약에 따라 시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맡았으며, 완산·덕진경찰서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운영시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또한 완산·덕진소방서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이용 응급환자의 이송 등을 맡는다.

구급차와 경찰차, 소방차 등의 응급출동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가동되면, 기존 출동 시간이 절반 이상으로 단축돼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고 강력사건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져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국비 74억원 등 총 사업비 134억원을 투입해 최적화된 교통신호체계 구축을 통해 교통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국고보조사업으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내용은 이번에 구축된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사업’ 외에 △교차로 실시간 교통량 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교통신호 운영을 위한 ‘스마트교차로 CCTV 설치사업’ △불필요한 신호 운영을 줄이기 위해 좌회전 차량이 차로에 대기하고 있을때만 신호를 운영하는 ‘좌회전 감응신호시스템 구축사업’ △교통약자가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자동으로 보행신호 시간을 연장해 주는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 구축사업’ 등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원예특작 분야 농산업 발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사진=전주시]

전주시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19일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지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예 분야 연구와 현장 기술 협력체계 구축 등 농업기술 발전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원예·아열대·특용작물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도시·치유농업 공동연구 및 시범사업 발굴 △정원산업 육성 및 발전 등 양 기관 발전에 필요한 농업기술 확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도시 공공기관인 국립원예특작가학원과 상호 유기적인 연구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농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이날 “이번 협약을 통해 전주시를 대표할 원예특화품목 발굴과 도시농업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체계를 구축해 지역 농업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