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사자'에 0.2% 상승…2570선 장 종료

2023-04-19 15:48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19일 기관 매수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9포인트(0.16%) 오른 2575.0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3포인트(0.04%) 내린 2570.06에 출발해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 중에는 2582.11까지 올랐으나 대체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매크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금융시장은 대체로 관망세가 짙은 모습을 보였다"며 "외국인 선물 순매수세가 증시 하방경직성을 지켜내면서 대체로 개별 종목장세가 펼쳐지는 양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5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75억원, 외국인은 19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SK하이닉스(0.68%), 현대차(1.15%), 기아(3.26%), 포스코퓨처엠(8.38%)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15%), LG에너지솔루션(-1.69%), LG화학(-4.24%), 삼성SDI(-1.0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6.75%), 비금속광물(6.56%), 운수장비(1.87%), 음식료업(1.40%), 보험(1.08%) 등이 올랐고 화학(-1.24%), 섬유의복(-0.88%), 의약품(-0.81%), 서비스업(-0.33%)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0.18포인트(0.02%) 높은 909.2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포인트(0.02%) 낮은 908.87에 개장해 장 중 913.97선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축소했다.

코스닥 지수가 장 중 913선을 넘어선 건 2022년 2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635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1069억원, 기관은 294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엘앤에프(3.53%), JYP ENT.(0.23%), 오스템임플란트(0.27%) 등이 강세였다. 에코프로비엠(-0.68%), 에코프로(-6.10%), 셀트리온헬스케어(-1.66%), HLB(-1.13%), 셀트리온제약(-1.68%)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4.34%), IT부품(1.98%), 컴퓨터서비스(1.86%), 건설(1.82%) 등이 올랐고 금융(-3.88%), 방송서비스(-1.52%), 통신방송서비스(-0.88%), 금속(-0.79%)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