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2%는 등록장애인…지체장애·6070 비율 높아

2023-04-19 15:59
복지부, 2022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 발표

[사진=연합뉴스]


국내 전체 인구 가운데 5.2%는 장애를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흔한 장애 유형은 지체장애였으며 전체 장애인 중 약 45%는 60·70대 노년층이다.

보건복지부가 19일 발표한 ‘2022년 등록장애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등록장애인은 265만2860명으로 전체 인구 중 5.2%를 차지했다.

장애유형 가운데 비율이 가장 큰 유형은 지체장애(44.3%)다. 이어 청각장애(16%), 시각장애(9.5%), 뇌병변장애(9.3%), 지적장애(8.5%) 순이었다. 희소 장애유형은 뇌전증장애(0.3%), 심장장애(0.2%), 안면장애(0.1%) 순으로 파악됐다.

지체장애 비율은 2011년(52.9%)보다 줄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체장애인 수는 줄지 않았지만 청각장애, 발달장애, 신장장애 발생이 상대적으로 늘어 지체장애 비율이 감소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60·70대가 45.3%를 차지했다. 60대(62만6388명·23.7%)가 가장 많았으며 70대(57만3767명·21.6%)가 뒤를 이었다.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 연령층 비율은 2011년 38%에서 꾸준히 상승했다. 65세 이상 인구 926만7290명 중 15.1%에 해당하는 140만1523명이 등록장애인이다.

65세 이상 등록장애인 중 가장 많은 장애유형은 지체장애(47.1%), 청각장애(24.5%), 뇌병변장애(10.2%), 시각장애(9.8%), 신장장애(3.3%) 순이었다. 복지부는 고령화 영향으로 장애인 등록을 하는 노년층이 증가하면서 청각장애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전체 등록장애인 성비는 남성이 약 153만5000명(57.8%)으로 여성 약 111만8000명(42.2%)보다 많다. 중증도별로 보면 중증 장애인이 약 98만4000명(37.1%), 경증 장애인이 166만9000명(62.9%)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약 58만5000명(22%)으로 가장 많고 세종이 약 1만3000명(0.5%)으로 가장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