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2023 장애인고용촉진대회' 성료…총 30명 포상

2023-04-19 09:57

[사진=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23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로 33회를 맞이하는 해당 대회는 ‘내 일(My job)’과 ‘내일(Tomorrow)’을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하자는 의미의 ‘내일의 꿈을 잇다’를 표어로 지난 1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고용에 기여한 사업주와 모범이 되는 장애인 근로자, 장애인 고용업무 유공자를 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철탄산업훈장, 산업포장 등 정부포상 8명, 노동부 장관 표창 22명 등 총 30명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철탑산업훈장은 포스코휴먼스의 김희대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에는 강제길 인천 부원초등학교 사서실무사가 영예를 누렸다. 

철탄산업훈장을 받은 포스코휴먼스는 2007년 설립된 우리나라 제1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다. 본사(포항) 설립 이후 지점(서울·인천·광양)을 확대하며 지난해 6월 기준 포항, 광양 등에서 236명을 고용하는 등 299명의 장애인을 고용했다.
 
아울러 주요 대기업에서 연평균 60회(월평균 5.2회) 방문해 벤치마킹하는 등 대기업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확산에 기여했다. 또 장애 유형에 따른 맞춤 편의시설 및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등 기반 시설 구축으로 ‘제1회 서울 유니버셜 디자인’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강제길 사서실무사는 중증 뇌병변 장애인으로 정부 사업을 통해 인천부원초등학교에서 12년 동안 근속하며 도서 대출 및 도서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강 사서실무사는 전산자격증을 취득하고 도서대출시스템을 학습하는 등 사서실무사로서의 능력을 향상하고, 학생 도서모임이나 교내 교사들과 소통하며 주위 동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통령 표창은 장애인 고용률을 높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김재수 원장과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에서 세탁 업무를 담당하는 중증 지적장애인 김미영 사원에게 돌아갔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올해 장애인고용촉진대회 주제인 ‘내일의 꿈을 잇다’의 완성을 위해 정부는 장애인들의 내일을 향한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장애인 일자리 안전망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