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올해 첫 ESG 위원회 개최···탄소회계금융협의체 가입 의결

2023-04-19 09:03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개최한 'ESG위원회'에서 김종철 수은 감사(왼쪽부터), 김인수 자문위원, 윤희성 행장, 허장 사외이사, 남혜정 사외이사, 신진영 자문위원, 조경진 자문위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탄소회계금융협의체(PCAF) 가입 등 ESG 주요 현안들을 다룬 'ESG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은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ESG위원회를 열고 기후변화 대응 관련 이니셔티브인 'PCAF' 가입을 의결했다. PCAF는 지난 2015년 네덜란드 금융기관들 주도로 설립된 협의체로,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에서 탄소배출량을 측정하는 방법론과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수은은 PCAF 가입을 통해 기후리스크의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또 사회공헌활동과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인 'TCFD' 보고서 신규 발간 등을 논의했다.

수은은 이번 ESG위원회 구성을 위해 전날 이사회를 열고 허장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남혜정 사외이사를 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등 윤희성 행장을 포함한 3인 체제의 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ESG위원회는 지난 2021년 9월 이사회 산하에 신설된 이후 ESG 사업계획 수립을 심의하는 등 ESG 경영활동 전반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윤 행장은 "ESG 관련 제도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런 흐름 속에서 우리 기업은 글로벌 ESG 경쟁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수은은 친환경 사업 지원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 ESG 생태계 활성화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