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 일한문화교류기금 대표단 접견..."민간교류 활성화 중요"
2023-04-18 19:54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4년 만에 방한 이뤄져
박진 외교부 장관은 18일, 4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일한문화교류기금'의 코가 노부유키 회장 일행을 접견하고 한일 양국의 민간 차원 문화·학술·인적 교류 강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일한문화교류기금은 문화·학술·인적 교류 관련 양국 정상 간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사무국 역할을 하며 지난 1983년 설립 이래로 매년 대표단이 방한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수년간 방문할 수 없었다.
박 장관은 "기금 창설 30주년을 맞는 올해, 코가 회장을 비롯해 외교·재계·언론계의 여러 원로 인사들을 만나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기금이 차세대 교류와 한국인 연구자 지원 등 한일 간 문화·학술·인적 교류사업을 꾸준히 시행해 온 점을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박 장관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과 함께 민간교류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일한문화교류기금이 양국 간 호혜적 협력사업을 지속 발굴·시행해 한일 국민 간 상호 이해 제고 및 우호 증진에 변함없이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코가 회장은 기금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한일관계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 대학생 등 차세대 간 교류 확대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