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사람·자연 어우러진 '부안' 만든다"

2023-04-18 15:08
부안군, 철새 서식지 복원사업 착수

[사진=부안군]

람사르습지 배후지역인 부안군에 철새 서식지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부안군은 18일 람사르습지 배후지역에서 권익현 부안군수, 신경철 LH국토도시개발본부장, 설구호 한국생태복원협회 회장, 유영걸 남해종합개발(주) 총괄사장, 줄포 초등학생 및 교직원 40명,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새서식지 복원사업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생태복원사업은 람사르습지 배후지역에 멸종위기종인 도요새 및 검은머리물떼새 등 철새의 유입 및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모래 및 자갈깔기 등 천적 방지시설, 산란 및 피난시설, 철새서식을 위한 수심확보, 참나무군락 복원, 철새 관찰시설 등으로 추진해 야생 조류의 안전한 서식지를 확보하고 그와 연계한 생물 다양성을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복원사업을 통해 우수한 생태환경으로 복원하고, 지역의 생태힐링과 생태교육의 장소로 활용해 학습이 가능한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오는 11월까지 5억원을 투입해 1만6000㎡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자연환경보전에도 적극 기여해 다양한 생물의 안전한 휴식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생태환경학습·교육장으로 활용해 부안을 찾는 방문객에게 생태관광 자원과의 연계 및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제2회 안전관리위원회 개최…마실축제 안전 관리 집중 논의

부안군청 전경[사진=부]

부안군은 권익현 군수를 비롯해 군·경, 해경, 소방, 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등 9개 지역 재난관리 책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제2회 부안군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안전관리위원회는 지역의 안전관리에 관한 중요정책의 심의 및 총괄·조정, 재난관리책임기관이 수행하는 재난관리업무의 협의·조정 역할 등을 하고 있다.

이번 위원회에 상정된 안건은 오는 5월 4일부터 5월 6일까지 부안읍 매창공원 일대에서 개최 예정인 ‘2023년 제10회 부안마실축제 안전관리계획안’으로, 위원회는 축제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축제장 인원 밀집, 안전관리상황 발생시 조치계획, 행사장 안전관리대책 등 안전관리 전반에 걸쳐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군은 논의된 의견을 중심으로 축제장 시설물 등의 현장점검을 개최 1~2일 전 유관기관 합동으로 실시해 현장의 안전 취약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