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尹 지지율, 5개월 만에 20%대 추락…도·감청 의혹 영향​ 外

2023-04-14 21:58

[사진=아주경제]

尹 대통령 지지율, 5개월 만에 20%대 추락…도·감청 의혹 영향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20%대를 기록했다. 미국의 도청 의혹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대응 방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상대로 실시한 4월 2주 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 27%, '잘못하고 있다' 65%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한 건 지난해 11월 3주 차 조사(29%) 이후 5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11월 4주 차에 30%를 기록한 이후 지난주까지 소폭 등락을 거듭하며 30%대에 머물러 왔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가 13%로 가장 높았고, '노조 대응' 6%가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는 '외교'가 28%로 1위를 차지했으며 '경제·민생·물가' 10%, '일본 관계·강제 동원 배상 문제' 9% 순이었다.
미 B-52H 전략폭격기 9일만에 한반도로 재출격..."강력한 동맹 의지"
한미 양국이 한반도 내에서 미국 전략폭격기 B-52H를 투입한 연합훈련을 14일 진행했다. B-52H 한반도 전개는 지난 5일에 이어 9일 만이다.

국방부는 이날 미국 B-52H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와 연계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은 최근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확장 억제 의지를 보여주고 양국 군사간 상호운용성을 재확인했다.

이번 훈련은 공군의 F-35A 및 F-15K 전투기와 미국의 F-16 전투기가 참여한 가운데 시행됐다. B-52H 훈련은 앞서 지난달 6일 서해에서 올해 첫 전개 이후 세 번째다.

국방부는 "앞으로 한미 양국은 전개빈도와 강도를 증가시킨 미 전략자산 전개를 통해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동맹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방미 사절단에 4대 그룹 총수 등 경제인 70여명 참여
이달 하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4대 그룹 총수들을 포함한 기업인들이 경제사절단으로 70명가량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재계 등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구성하는 경제사절단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4대 그룹 총수들은 앞서 지난달 윤 대통령과 재계의 일본 방문에도 동행했다. 이외에도 대한상공회의소, 전경련,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장들도 사절단에 포함될 전망이다.

이들과 더불어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 등 미국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거나 명확한 사업 계획이 있는 기업들까지 포함해 많게는 70명가량이 사절단으로 참여할 전망이다.
경찰, 서울 31곳 모든 경찰서에 마약수사전담팀 운영
경찰이 서울시내 모든 경찰서에 마약수사전담팀을 지정·운영에 나선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날 ‘마약류 범죄 합동대응 추진단’ 첫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경찰은 현재 서울시내 경찰서 31곳 중 11곳에서 운영 되고 있는 마약수사전담팀을 서울 내 모든 경찰서에 편성할 예정이다. 또 서울경찰청에는 사이버마약범죄수사팀을 운영하고 관련 수사 인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경찰은 특히 보이스피싱이나 조폭 개입 등 새롭게 등장한 마약범죄 유형에 대처하기 위해 광역수사단을 중심으로 한 전문 수사인력도 투입한다.

김광호 서울청장은 "시민 불안이 큰 만큼 서울 경찰 전체가 비상한 각오로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마약수사 공조를 위한 검찰·세관과 수사실무 협의체 활성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3대 명품 에루샤, 작년 한국서 4조원 벌었다... 사상 최대 매출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가 지난해 한국에서 4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69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37% 증가한 4177억원, 당기순이익은 68.96% 늘어난 3800억원을 기록했다.

샤넬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억59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0.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29억원으로 65.8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115억원으로 73.64% 급증했다.

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650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25% 늘었다. 영업이익은 2105억원, 당기순이익은 1538억원으로 각각 23.47%, 22.7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