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5년만에 '2+2 외교안보대화'…17일 서울서 개최
2023-04-14 18:32
양국 외교·국방 국장급 참여…정상회담 후속 조치

지난 3월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정상 공동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회견을 마친 뒤 윤석열 대통령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이 국방·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안보정책협의회가 5년 만에 재개된다. 지난달 16일 한·일 정상회담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국방부는 한·일 외교·안보 국장급 인사가 참여하는 제12차 안보정책협의회, 이른바 ‘2+2(외교·국방) 외교안보대화’가 오는 17일 서울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우경석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 일본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안도 아츠시 방위성 방위정책차장이 대표로 참석한다.
한·일 안보정책협의회는 1998년 서울서 처음 열린 후 양국을 오가며 꾸준히 개최됐다.
하지만 강제징용 배상판결을 둘러싼 갈등으로 양국 관계가 경색되면서 2018년 3월 도쿄 회의를 마지막으로 열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