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오존 경보 카카오 알림 '서울톡'으로 제공

2023-04-13 11:15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문자 전파 방식에서 카카오 알림톡인 '서울톡'으로 전파 방법을 변경해 대기환경정보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미세먼지와 오존 '나쁨' 예보시 매일 2회(오전6시 오늘예보, 오후6시 내일예보) 대기질 예측정보를 알림을 신청한 시민들에게 서울톡으로 알린다. 특히 오존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알림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알림을 신청한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서울시 대기환경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안내해 서울시 대기 정보를 빠르고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그간 미세먼지나 오존이 고농도로 발생할 때 시민 건강보호를 위해 즉각 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하고 언론보도, 전광판, 응답소(SNS), 문자 등을 통해 대기 상황을 전파해왔다. 대기 정보 수신을 신청한 시민 대상으로 문자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다양한 대기정보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서울톡은 △대기질(미세먼지, 오존) 예보등급에 따른 시민행동요령 내용들을 자세하게 알 수 있으며 △대기질(미세먼지, 오존) 경보기준 및 조치사항 △서울시 대기환경 정보 △알림 서비스 신청 및 해지 △챗봇 '서울톡'-미세먼지정보 △챗봇 '서울톡'-오존정보 등 자세한 대기 관련 정보는 물론 챗봇 서울톡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서울톡은 카카오 알림톡으로 기존 대기정보 알림 문자보다 약 20~60% 정도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예산 절감 효과가 있다. 절감된 예산만큼 더 많은 시민들에게 양질의 대기정보 알림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기오염 예·경보 알림 서비스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실외활동이 적은 야간시간대는 수면 방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알림톡을 발송하지 않는다. 알림을 신청한 시민이 카카오톡앱을 미설치했거나 카카오톡에서 장애가 발생할 경우 문자로 자동 전환 발송된다.

알림을 신청한 시민은 현재 약 7만명으로 시는 2025년까지 20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누리집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신용승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대기환경 대시민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다양한 서울 맞춤형 상세 대기질 예보 서비스 기술 등을 결합해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