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美 지보와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확대 맞손
2023-04-13 08:59
LG화학이 바이오 원료를 기반으로 한 플라스틱 사업 확대에 나선다.
LG화학은 13일 북미 친환경 연료전문업체 지보(Gevo)와 2026년까지 바이오 프로필렌(Propylene)을 상업화하기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보에서 바이오 에탄올(Bio-Ethanol)로 프로필렌(Propylene)을 만드는 기술을 제공하면 LG화학은 공동 연구개발과 공장 구축을 통해 상업화에 나선다.
지보는 식물성에 기반한 다양한 원료로 지속가능항공유(SAF)와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다.
바이오 프로필렌이 개발되면 LG화학은 바닥재, 기저귀, 자동차 내외장재 등을 만드는 고객사에 100% 바이오 기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또, 기존 제품보다 90% 이상 탄소 저감 효과가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노바 연구소(Nova Institute)에 따르면 2023년 바이오 원료 기반 플라스틱 생산 규모는 450만톤으로 2027년까지 연평균 14% 성장이 예상된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바이오 원료를 중심으로 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로 미래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친환경 브랜드 ‘LETZero’가 적용된 친환경 소재 제품 [사진=LG화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