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전국 최초 농촌형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착공
2023-04-10 19:57
옛 청양여자정보고 부지에 280억 투입…내년 하반기 준공
사회적경제기업과 지원조직 집적화로 힘쎈충남 경제 지원 역할
사회적경제기업과 지원조직 집적화로 힘쎈충남 경제 지원 역할
충남도 내 1500여 개 사회적경제기업의 네트워킹 촉진 거점이자 전국 최초 농촌형으로 조성되는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건립이 첫 삽을 떴다.
10일 청양읍 옛 청양여자정보고등학교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김태흠 도지사와 김돈곤 군수,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공공기관장, 사회적경제 기업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청양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한 지역”이라며 “혁신타운은 지역발전과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타운 조성은 산자부가 지역 사회적경제의 성장과 네트워킹 촉진을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으로, 도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당초 옛 청양여자정보고를 리모델링 해 혁신타운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2020년 12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종합 C등급을 받으면서 철거 후 신축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지상 1층에는 메이커스페이스, 전시장, 식당, 카페 등이 들어서며, 2층은 교육실, 수공예, 휴게실, 회의실, 3층과 4층은 입주기업공간 및 회의실, 라운지 시설을 갖춘다.
이 곳에 입주 예정인 도내 중간 지원조직과 48개의 사회적경제 기업은 사회적경제의 성장을 고도화 함으로써 청양군 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등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는 힘쎈충남을 표방하는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이 농촌에 조성되는 만큼 메이커스페이스 일부를 푸드테크 시설로 조성해 지역 농산물 가공·유통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김 지사는 “사회적경제는 예부터 내려온 우리의 동고동락, 상부상조 정신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생각한다”며 “사회적경제 조직의 인적·물적 거점이 될 혁신타운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