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견조한 본업 이익에 신사업 성과 가시화… 목표주가 29만원 [SK증권]

2023-04-10 08:30

[사진=네이버]


SK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본업 이익이 유지되는 가운데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제시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10일 "네이버의 2023년 연간 실적은 매출 9조7300억원, 영업이익 1조407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전년 대비 각각 18.4%, 7.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광고와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 둔화에도 검색플랫폼 광고가 선방하며 전년대비 6.8% 성장이 예상된다. 커머스는 버티컬 커머스 강화로 16.9%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 검색플랫폼과 커머스 부문 합산 영업이익은 약 1조9000억원으로 캐쉬카우 역할을 하고 콘텐츠, 클라우드 사업도 비용 효율화로 적자폭을 축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사업으로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SearchGPT가 오는 7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네이버 쇼핑, 페이, 지도 등 서비스와 연동, 멀티모달 데이터 입·출력을 지원하며 광고와 커머스 수익 강화가 기대된다. 상반기 야후재팬에 검색광고 스마트스토어 솔루션 도입을 계획하고 있고 지난해 인수한 포시마크에 국내에서 입증된 커머스 솔루션을 적용해 점진적으로 수익화해 나갈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본업 이익이 든든하게 받쳐주는 가운데 올해부터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 될 것것으로 보인다.일본 시장에서의 광고, 커머스 사업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제시하고 업종 탑 픽으로 선정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