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마약이 고등학생들까지...검·경, 유통‧판매 조직 근절하라"
2023-04-06 13:17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충격...부모들에게 협박 전화도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에 "검·경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의 유통, 판매조직을 뿌리 뽑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마약이 고등학생들에게까지 스며든 충격적인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마시게 한 혐의를 받는 일당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6시께 강남구 일대에서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가 개발됐다'며 무료 시음 행사를 열고,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고등학생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학생들이 음료를 받으면 "구매 의사를 조사하는 데 필요하다"며 학부모 연락처를 확보했다. 이어 해당 번호로 "협조하지 않으면 자녀가 마약을 복용한 것을 경찰에 신고하겠다"면서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마약이 고등학생들에게까지 스며든 충격적인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마시게 한 혐의를 받는 일당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6시께 강남구 일대에서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가 개발됐다'며 무료 시음 행사를 열고,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고등학생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학생들이 음료를 받으면 "구매 의사를 조사하는 데 필요하다"며 학부모 연락처를 확보했다. 이어 해당 번호로 "협조하지 않으면 자녀가 마약을 복용한 것을 경찰에 신고하겠다"면서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