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실언하더니...한덕수, 독도 우리땅 절대 아니라고?

2023-04-06 00:06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또다시 실언을 해 도마 위에 올랐다.
 
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사회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총리를 향해 “독도는 우리 땅이 맞습니까?”라고 질문했다.
 
해당 질문에 갑자기 한 총리는 “절대로 아닙니다”라고 말했고, 그 순간 청중석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몇몇 의원들은 “제정신이냐”며 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예상 밖 대답에 맹 의원은 “예?”라고 되물었고, 한 총리는 인지 못한 듯 잠시 침묵했다. 다시 맹 의원이 “독도는...”이라고 말하자 뒤늦게 잘못됐음을 깨달은 한 총리는 “아 죄송하다. 일본의 땅이 절대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이어 맹 의원은 “우리 땅 맞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찬성하십니까”라고 물었고, 한 총리는 “그것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전할 수 있다면 국제적으로 판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강제동원 해법안과 관련해 경솔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당시 한 총리는 “한 번의 회담을 통해서 모든 게 해결될 수는 없다. 이번에는 가장 큰 돌덩이를 치웠고 이제 그러한 돌덩이를 치운 노력을 토대로 해서 이제 하나하나를 다 논의하고 해결하는 방향으로 그렇게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총리님의 발언 굉장히 유감이다. 어떻게 30년 넘도록 투쟁해서 우리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쟁취한 사법적 권리를 돌덩이로 비유하느냐? 너무너무 실망스럽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