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5일 분당구 정자동 정자교 인도 붕괴사고와 관련,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전체 교량에 대한 전면적인 긴급 안전점검을 통해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신 시장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분당구 정자교에 설치된 인도 쪽 부분 50m가량이 무너져 행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신 시장은 "1993년 6월 20일 준공된 정자교는 2021년 5월 정밀점검 결과, 교량 노면 등 일부 부재에 보수가 필요한 C등급을 받은 바 있어 지난해 8월~12월까지 바닥판 표면·단면을 보수하고 올해 2월 안전점검업체에 도급을 줘 정밀점검을 추진 중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 시장은 "정확한 사고 원인은 국토안전관리원에서 교량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으로 있다"며 "원인 파악 후 그 결과에 따라 교량에 대한 보수보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먼저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게 급선무"라며 "불정교 통제와 같은 경우 교량 안전이 확인된 이후에 해제할 예정"이라고 시민들의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사망자에 대한 예우와 중상자에 대한 치료 지원에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며 "사망자 유족들과 중상자 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